기관·단체장, 시민 동참 이어져…연예인, 운동선수 등도 뜻 밝혀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대한민국 만세! 만세! 만세!"
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3·1운동 100년을 맞아 경북 안동에서 '만세 챌린지' 운동을 펼쳐 관심을 끈다.
17일 안동에 있는 행사기획대행업체 '놀이터'에 따르면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대한민국 100년 맞이 만세 챌린지 사업단'(단장 김민섭)을 구성해 만세 릴레이 운동을 벌이고 있다.
사업단은 이 운동을 안동에서 전국으로 확산해 올해 말까지 할 계획이다.
김 단장이 지난 10일 동영상으로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만세 챌린지를 시작했고 안동 기관·단체장, 시민 등 참여가 잇따른다.
참가한 사람은 다음 도전자를 지목하면 된다.
권영세 안동시장과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 김광림 국회의원도 만세 릴레이를 이어갔다.
권 시장은 "안동은 독립운동 성지라고 할 만큼 유공자가 많다"며 "나라 사랑 정신을 전하는 역사 배움터로 만들겠다"며 만세를 세 번 외쳤다.
연예인, 운동선수, 안동에 있는 학원, 유치원 등도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한다.
이 운동에 참여하려면 30∼40초(최대 50초 이내) 분량으로 만세 삼창을 촬영한 동영상을 개인 SNS에 올리거나 만세 챌린지 사업단(☎ 054-857-7050)으로 보내주면 된다.
김 단장은 "후손이 없어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유공자도 있고 유공자 후손에게 국가 지원도 아직 부족하다"며 "앞으로 100년도 더욱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뜻에서 만세 챌린지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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