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현장 불합리 바로잡는다"…전남농정혁신위원회 출범

"농업현장 불합리 바로잡는다"…전남농정혁신위원회 출범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농업 현장의 불합리한 제도·관행을 바로잡아 농업인들이 체감하는 농업·농촌의 발전을 일구기 위한 '전남농정혁신위원회'가 17일 출범했다.
전남도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농업인단체·농업인·교수·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전남농정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출범식과 제1차 분과위원회를 열었다.
전남농정혁신위원회는 현장 농업인·농업인 대표 등 25명과 농업 분야 전문성을 갖춘 각계 인사 18명 등 43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여성위원은 14명(32%)이다.
과거 행정 주도의 일방통행식 농정을 지양하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농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출범했다.
농업인과 도민의 눈으로 애로사항을 살피는 현장 중심의 농정 혁신을 통해 농업·농촌의 발전을 모색하는 협치 농정을 실현하는 것이 위원회의 목표다.
특히 전문성 강화를 위해 농업정책·친환경·식량 원예·농식품유통·축산·농업기술·산림분과 등 7개 분과위로 구성하고 분과별로 6명의 위원이 활동한다.
또 농정혁신위원회 산하에 운영협의회와 분과위별 지원 TF도 구성한다.
운영협의회는 분과위에서 제시된 안건을 종합 조정하고, 분과위별 혁신 과제를 발굴해 개선방안을 마련한 후 본위원회에서 논의해 농정 시책화 한다.
오는 3월 분과위별 지원 TF 회의, 4월 2차분과위원회 개최, 6월 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 제정 추진 등의 후속 일정도 마련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불합리한 농정 제도 관행을 탈피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만들기 위한 농업인의 농정 혁신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높다"며 "과감한 농정 혁신을 통해 전남 농업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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