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은 한국글로벌섬재단과 공동으로 '연안여객선 대책 및 섬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전국 5대 항로 섬 주민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간담회는 한국글로벌섬재단 신순호 이사장의 개회 인사를 시작으로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강봉룡 원장이 '연안여객선 공영제와 섬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 발표를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울릉도, 추자도, 여수 거문도, 신안 우이도, 흑산도 주민 등은 여객선 결항이 1년에 3개월이 넘을 정도로 빈발해 생활하는 데 불편하다는 호소를 했다고 도서문화연구원은 전했다.
여객선 안전성 문제와 과도하게 비싼 여객선 요금 문제 등을 거론하며 여객선 공영제 시행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섬 주민 대표들은 가칭 '전국 섬 주민 협의회'를 결성해 앞으로 여객선 시스템의 획기적 개선 등 섬 발전을 위해 힘을 함께 모으기로 했다.
협의회 회장에는 이정호 추자도 수협장이, 부회장에는 나웅진 삼산면지역발전위원장 등이 맡았다.
한국글로벌섬재단은 섬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섬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발족했다.
지난 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등록 인가를 받았고 다음 달 18일 목포에서 창립총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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