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 봉화군 소천면 분천역 산타마을이 매일 관광객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경북도와 봉화군,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는 지난해 12월 22일 산타마을 문을 열고 다음 달 17일까지 58일 동안 운영한다.
18일 봉화군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26일 동안 산타마을에 온 사람은 6만여명에 이른다.
백두대간 탐방 열차가 출발하는 분천역 인근에 조성한 산타마을은 2014년 12월부터 해마다 여름과 겨울에 개장한다.
지금까지 겨울과 여름 각 4차례 문을 연 산타마을에는 63만4천여명이 방문했다.
이번 겨울 처음 설치한 산타우체국 노란 우체통(느리게 가는 편지)과 빨간 우체통(빠르게 가는 편지)에는 관광객이 쓴 사랑과 소망을 담은 편지 3천여통이 들어있다.
구덩이를 파고 감자, 고구마를 익혀 먹는 삼굿구이 체험장, 풍차놀이터 등은 어린이에게 인기를 끈다.
산타조형물, 산타시네마, 크리스마스 거리 등에 만든 포토존에서는 많은 관광객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한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산타마을에는 해마다 꾸준히 관광객이 늘고 있다"며 "겨울철 대표 관광명소 위상을 다지기 위해 재미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많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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