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올해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쓰겠다고 밝혔다.
18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전날 민주당파와 전국상공연합, 무당파 인사들이 참여한 좌담회에서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리커창 총리는 "올해는 고난과 도전이 더욱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지침으로 온중구진(穩中求進·안정 속 발전)의 기조를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이를 위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온건한 통화 정책을 구사할 것"이라면서 "개혁개방을 심화하고 경영 환경을 최적화해 시장에 활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창업과 혁신에 주력해 성장 모멘텀을 가속하고 민생 문제도 주목해 어려움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6.6% 안팎으로 28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는 미·중 무역 분쟁 등이 겹치며 6~6.5%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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