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18일 오전 소형 로켓 '입실론' 4호기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입실론 4호기는 이날 오전 9시 50분 가고시마(鹿兒島)현 우치노우라(內之浦)우주공간관측소에서 발사됐다.
로켓에는 민간기업과 대학 등이 개발한 7기의 소형 위성이 탑재됐다.
입실론 4호는 발사 50분 뒤인 오전 10시 40분께 탑재 위성 가운데 가장 큰 것을 고도 514㎞의 예정된 궤도로 진입시키는데 성공했다.
나머지 6기의 위성도 차례대로 궤도에 진입시킬 예정이다.
입실론은 소형 인공위성을 저비용으로 발사하기 위해 JAXA가 개발에 나서 2013년에 1호기를 발사했다. 이어 2016년과 2018년 2, 3호기 발사에 성공했다.
4호기는 길이 26m, 무게 95.6t의 3단식 로켓으로 발사에 소요된 금액은 55억엔(약 564억원)이다.
민간 통신장치와 카메라 등을 우주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를 실험하는 위성과 벤처기업이 기획한 인공 유성(流星)을 만드는 위성 등이 탑재됐다.
이번 발사는 민간의 우주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JAXA가 발사 비용을 부담하는 대신 복수의 위성을 탑재했다고 NHK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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