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학과·신입생 650명 모집 예정…복수학위제 방침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경인여자대학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분교를 설립한다고 18일 밝혔다.
류화선 경인여대 총장은 16일 아보두하키모브 우즈베키스탄 교육부 총리와 쉬르마토브 교육부 차관을 만나 분교 설립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경인여대와 우즈베키스탄 교육부 측은 분교 이름을 '경인타슈켄트 대학'으로 합의하고 올해 9월 개교를 목표로 부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타슈켄트 시내의 2개 예비 부지 가운데 1곳을 최종 부지로 정하고,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교원 확보에 대한 계획은 다음 달 말까지 관할 부처에 제출한다.
올해 9월 예정대로 분교가 개교하면 항공관광·한국학·뷰티&헬스케어·섬유·패션디자인 등 5개 학과에 총 65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분교는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2년, 이후 학점은 한국 경인여대에서 이수하는 복수 학위제로 운영될 방침이다.
경인여대 측은 지난해 7월 우즈베키스탄 측으로부터 대학 설립에 대한 제의를 받고 분교 설립을 추진해왔다.
경인여대 관계자는 "경인타슈켄트대학이 설립되면 우즈베키스탄 산업을 이끌 수 있는 전문적인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cham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