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22일부터 2월 5일까지 사랑의 릴레이 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어려운 경제 상황과 기부문화가 위축되는 추세에 설 명절을 앞두고 더욱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소외계층 이웃들과 함께하고자 마련됐다.
22일은 설맞이 전통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오전 10시부터 복지관 이용자인 독거 및 저소득 어르신 등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윷놀이와 투호 놀이, 제기차기 등을 진행한다.
또 설 연휴 각 가정에서 먹을 수 있도록 만두 빚기를 할 예정이다.
사골 떡국과 잡채, 명태전, 과일 등도 준비해 300여 명의 이웃과 함께 나눈다.
이번 행사는 강원지방우정청 후원과 봉사로 준비된다.
29일에는 엘림유치원의 '신나는 재롱잔치' 공연이 열린다.
설 연휴인 다음 달 4일에도 '사랑의 식사 나눔'을 진행한다.
설날인 2월 5일은 복지관에서 차례상을 준비해 독거 어르신과 노숙인 등과 함께 단체로 차례를 드릴 예정이다.
어르신과 봉사자들이 세배하기와 세뱃돈 나누기 등에 참여해 새해 첫인사를 나눈다.
허기복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새해가 되었지만, 연탄값 인상 등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명절을 맞아 더욱 힘들 소외된 이웃을 위해 따뜻한 정을 나누고 희망을 찾자는 의미에서 행사를 준비했다"며 "함께 덕담을 나누며 서로가 힘을 얻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