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앞두고 여행용 가방 매출 급증

입력 2019-01-19 08:21  

'황금연휴' 앞두고 여행용 가방 매출 급증
꽃무늬·분홍색 인기…캐릭터 가방은 빠르게 소진 중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구 유통업계가 설 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소비자를 겨냥해 다양한 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직장인들은 다음 달 2∼6일 설 연휴와 연차를 잘 활용하면 단기 여행을 하는 '황금연휴'를 누릴 수 있다.
지역 백화점들은 이들이 떠나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여행용 가방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고객 끌어들이기에 나섰다.
19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올해 여행용 가방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가량 늘었다.
25∼26인치 크기 여행용 가방이 가장 많이 팔리고 백팩·크로스백이 뒤를 잇는다.
이동 중 수면을 돕는 목베개와 가방을 보호하는 커버도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
업계 관계자는 "여행용 가방은 단순한 운반 도구가 아니라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며 "여러 브랜드가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을 경쟁하듯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매장에서는 꽃무늬 등 화려한 장식을 하거나 분홍색, 주황색 등 시선을 끄는 가방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새긴 가방이 빠르게 소진된다고 한다.
최민경 롯데백화점 대구점 여성패션 담당은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만큼 제품을 꼼꼼하게 살피고 구매하면 여행 때 즐거움이 배가 된다"고 조언했다.
psyk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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