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관광 버스비 지원, 영국 여왕 방문 20주년 행사도 마련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 안동시가 1천만 관광 도시 만들기에 본격 나섰다.
19일 안동시에 따르면 2018년 안동을 찾은 관광객은 773만명으로 2017년 564만명보다 37.1%(209만명) 늘었다.
하회마을이 세계유산이 된 2010년 첫 500만 관광 시대를 열었으나 이후 2013년 481만명, 2014년 333만명, 2015년 452만명으로 주춤했다.
2016년에는 501만명으로 다시 500만명을 넘었다.
시는 이에 따라 1천만명 달성을 위해 올해 관광객 유치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단체관광객 인센티브로 15명 이상 수학여행단(현장체험학습) 당일 버스비를 1대에 20만원을 지원한다.
내일로 티켓으로 1주일 동안 전국을 여행하는 학생 숙박 지원금을 지난해 하반기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시티투어버스 할인권은 기존 3천원에서 6천원으로 올린다.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안동 방문 20주년을 기념하는 체험행사를 열어 하회마을, 봉정사 등 '퀸스 로드'를 관광객에게 널리 알린다.
또 아시아태평양 도시관광진흥기구 인재육성 사업 하나로 미국, 중국 등 청년 40여명을 상대로 팸투어도 시행한다.
지금까지 하회마을에서 낮에 열렸던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관광객이 많은 봄·가을 여행주간에는 안동 시내에서 밤에도 할 계획이다.
정길태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관광지 환경을 개선, 고객 맞춤형 마케팅 등으로 1천만 관광객을 조기에 유치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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