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여자바둑 최강자인 최정 9단이 최근 화제를 모은 일본의 영재 소녀기사를 상대로 지도기에 나선다.
최정 9단은 23일 오후 2시 성동구 한국기원 1층에 위치한 바둑스튜디오에서 일본의 나카무라 스미레(10) 초단과 '슈퍼매치 영재·정상 대결 스미레 vs 최정' 대국을 한다.
스미레는 지난 5일 일본 바둑 역사상 최연소인 만 10세 30일의 나이에 '영재 특별채용 추천기사'로 입단이 결정됐다. 그는 4월 1일부터 일본기원 관서총본부 소속 전문기사로 활동한다.
스미레를 상대하는 최정은 국내대회 9차례 우승, 세계대회도 3차례 우승한 세계 최강 여자기사다.
스미레의 프로 입단이 확정됐지만 둘의 실력 차가 있는 상황에서 최정은 기력 테스트를 겸한 동기 부여를 위해 대국에 나섰다.
대국 방식은 정선으로 진행되며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1분 초읽기 1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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