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화장(火葬) 비율 84.6%…25년사이 4.4배
경북 울릉군 98.6% 최고, 충남 청양군 48.8% 최저
60대 미만 96.2%, 60대 이상 82.2%…격차 점차 좁혀져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우리나라에서 매장이 아닌 화장(火葬)으로 장례를 치르는 비율이 지난해 84.6%를 기록했다. 1993년 화장률 19.1%와 비교하면 25년 만에 4.4배로 늘어난 것이다.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화장률은 84.6%로 전년보다 1.9%포인트 증가했다.
성별 화장률은 남성 87.2%, 여성 81.6%로, 남성이 높았다. 여성은 평균수명이 길어 고령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높고, 고령자일수록 화장 대신 전통적 매장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망자 연령대별 화장 비율은 20대가 97.7%에 달했다. 60대 미만 전체로는 96.2%를 기록했다. 60대 이상은 82.2%였다.
화장률은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고, 특히 70대와 80대 이상에서 전년보다 각각 3.1%포인트, 2.7%포인트 상승해 다른 연령대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화장률을 시도별로 보면 부산이 93.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인천 92.4%, 울산 90.8%, 경남 90.5% 등 9개 시도(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경기·경남)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화장률이 낮은 지역은 제주 69.4%, 충남 71.5%, 경북 74.8%, 충북 75.1% 등이었다. 수도권 화장률 89.0%는 비수도권 81.7%보다 7.3%포인트 높았다.
기초자치단체 중 화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 울릉군으로 98.6%에 달했고, 경남 통영시 96.5%, 경남 사천시 96.2%, 경남 진주시 94.8% 순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충남 청양군으로 48.8%에 불과했다.
작년 말 기준 국내 화장시설은 59곳 있고, 화장로는 350개다. 연간 최대 화장능력은 31만4천280건(1일 평균 873건)으로 2017년 사망자(28만5천534명) 중 화장한 사망자(24만1천665명, 1일 평균 671명)를 감안하면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서울과 부산, 경기 등 일부 지역은 여전히 화장수요에 비해 시설이 부족한 상태다.
정부는 올해 화장장 등 장사시설 확충에 408억원을 투입한다.
[표]연령별 화장률
┌──────────┬──┬──┬──┬──┬──┬──┬──┬──┬──┐
│ 연 령│9세 │10대│20대│30대│40대│50대│60대│70대│80세│
││이하││││││││이상│
├──────────┼──┼──┼──┼──┼──┼──┼──┼──┼──┤
│ 화장률(%) │94.6│99.5│98.2│97.0│97.3│95.4│91.6│84.6│78.1│
└──────────┴──┴──┴──┴──┴──┴──┴──┴──┴──┘
[표] 연도별 화장률
┌───┬──┬──┬──┬──┬─┬─┬─┬─┬─┬─┬─┬─┬─┬─┬─┐
│ 년도 │’93│’04│’05│’06│’│’│’│’│’│’│’│’│’│’│’│
│ │││││07│08│09│10│11│12│13│14│15│16│17│
├───┼──┼──┼──┼──┼─┼─┼─┼─┼─┼─┼─┼─┼─┼─┼─┤
│화장률│19.1│49.2│52.6│56.5│58│61│65│67│71│74│76│79│80│82│84│
│ (%) │││││.9│.9│.0│.5│.1│.0│.9│.2│.8│.7│.6│
└───┴──┴──┴──┴──┴─┴─┴─┴─┴─┴─┴─┴─┴─┴─┴─┘
[표] 지역별 화장률
┌────┬─────────┬─────────┬────────┬───┐
│ 구 분 │ 사망자 수(명) │ 화장자 수(명) │ 화장률(%)│ 전년 │
│├────┬────┼────┬────┼────┬───┤ 대비 │
││ 2016년 │ 2017년 │ 2016년 │ 2017년 │ 2016년 │2017년│증감(%│
│││││││ │ p) │
├────┼────┼────┼────┼────┼────┼───┼───┤
│ 계 │ 280,827│ 285,534│ 232,128│ 241,665│82.7│84.6 │1.9 │
├────┼────┼────┼────┼────┼────┼───┼───┤
│ 서 울 │ 43,540│ 42,932│ 38,107│ 38,141│87.5│88.8 │1.3 │
├────┼────┼────┼────┼────┼────┼───┼───┤
│ 부 산 │ 21,074│ 21,434│ 19,396│ 19,941│92.0│93.0 │1.0 │
├────┼────┼────┼────┼────┼────┼───┼───┤
│ 대 구 │ 13,502│ 13,629│ 11,167│ 11,579│82.7│85.0 │2.3 │
├────┼────┼────┼────┼────┼────┼───┼───┤
│ 인 천 │ 14,119│ 14,290│ 12,872│ 13,207│91.2│92.4 │1.2 │
├────┼────┼────┼────┼────┼────┼───┼───┤
│ 광 주 │ 7,247│ 7,560│ 5,840│ 6,451│80.6│85.3 │4.7 │
├────┼────┼────┼────┼────┼────┼───┼───┤
│ 대 전 │ 6,958│ 7,029│ 5,819│ 5,967│83.6│84.9 │1.3 │
├────┼────┼────┼────┼────┼────┼───┼───┤
│ 울 산 │ 4,947│ 4,886│ 4,460│ 4,437│90.2│90.8 │0.6 │
├────┼────┼────┼────┼────┼────┼───┼───┤
│ 세 종 │ 1,065│ 1,159│ 822│ 919│77.2│79.3 │2.1 │
├────┼────┼────┼────┼────┼────┼───┼───┤
│ 경 기 │ 55,215│ 56,852│ 48,068│ 50,212│87.1│88.3 │1.2 │
├────┼────┼────┼────┼────┼────┼───┼───┤
│ 강 원 │ 11,437│ 11,545│ 8,803│ 9,108│77.0│78.9 │1.9 │
├────┼────┼────┼────┼────┼────┼───┼───┤
│ 충 북 │ 10,787│ 11,104│ 7,704│ 8,338│71.4│75.1 │3.7 │
├────┼────┼────┼────┼────┼────┼───┼───┤
│ 충 남 │ 14,600│ 15,321│ 9,962│ 10,959│68.2│71.5 │3.3 │
├────┼────┼────┼────┼────┼────┼───┼───┤
│ 전 북 │ 14,062│ 14,295│ 10,950│ 11,482│77.9│80.3 │2.4 │
├────┼────┼────┼────┼────┼────┼───┼───┤
│ 전 남 │ 16,561│ 16,848│ 11,946│ 12,821│72.1│76.1 │4.0 │
├────┼────┼────┼────┼────┼────┼───┼───┤
│ 경 북 │ 20,978│ 21,278│ 14,942│ 15,911│71.2│74.8 │3.6 │
├────┼────┼────┼────┼────┼────┼───┼───┤
│ 경 남 │ 21,193│ 21,634│ 18,834│ 19,573│88.9│90.5 │1.6 │
├────┼────┼────┼────┼────┼────┼───┼───┤
│ 제 주 │ 3,542│ 3,738│ 2,397│ 2,595│67.7│69.4 │1.7 │
├────┼────┼────┼────┼────┼────┼───┼───┤
│지역미상││ 0│ 39│ 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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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경북 울릉군 98.6% 최고, 충남 청양군 48.8% 최저
60대 미만 96.2%, 60대 이상 82.2%…격차 점차 좁혀져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우리나라에서 매장이 아닌 화장(火葬)으로 장례를 치르는 비율이 지난해 84.6%를 기록했다. 1993년 화장률 19.1%와 비교하면 25년 만에 4.4배로 늘어난 것이다.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화장률은 84.6%로 전년보다 1.9%포인트 증가했다.
성별 화장률은 남성 87.2%, 여성 81.6%로, 남성이 높았다. 여성은 평균수명이 길어 고령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높고, 고령자일수록 화장 대신 전통적 매장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망자 연령대별 화장 비율은 20대가 97.7%에 달했다. 60대 미만 전체로는 96.2%를 기록했다. 60대 이상은 82.2%였다.
화장률은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고, 특히 70대와 80대 이상에서 전년보다 각각 3.1%포인트, 2.7%포인트 상승해 다른 연령대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화장률을 시도별로 보면 부산이 93.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인천 92.4%, 울산 90.8%, 경남 90.5% 등 9개 시도(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경기·경남)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화장률이 낮은 지역은 제주 69.4%, 충남 71.5%, 경북 74.8%, 충북 75.1% 등이었다. 수도권 화장률 89.0%는 비수도권 81.7%보다 7.3%포인트 높았다.
기초자치단체 중 화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 울릉군으로 98.6%에 달했고, 경남 통영시 96.5%, 경남 사천시 96.2%, 경남 진주시 94.8% 순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충남 청양군으로 48.8%에 불과했다.
작년 말 기준 국내 화장시설은 59곳 있고, 화장로는 350개다. 연간 최대 화장능력은 31만4천280건(1일 평균 873건)으로 2017년 사망자(28만5천534명) 중 화장한 사망자(24만1천665명, 1일 평균 671명)를 감안하면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서울과 부산, 경기 등 일부 지역은 여전히 화장수요에 비해 시설이 부족한 상태다.
정부는 올해 화장장 등 장사시설 확충에 408억원을 투입한다.
[표]연령별 화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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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 령│9세 │10대│20대│30대│40대│50대│60대│70대│80세│
││이하││││││││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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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률(%) │94.6│99.5│98.2│97.0│97.3│95.4│91.6│84.6│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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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연도별 화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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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년도 │’93│’04│’05│’06│’│’│’│’│’│’│’│’│’│’│’│
│ │││││07│08│09│10│11│12│13│14│15│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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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률│19.1│49.2│52.6│56.5│58│61│65│67│71│74│76│79│80│82│84│
│ (%) │││││.9│.9│.0│.5│.1│.0│.9│.2│.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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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지역별 화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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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분 │ 사망자 수(명) │ 화장자 수(명) │ 화장률(%)│ 전년 │
│├────┬────┼────┬────┼────┬───┤ 대비 │
││ 2016년 │ 2017년 │ 2016년 │ 2017년 │ 2016년 │2017년│증감(%│
│││││││ │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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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 │ 280,827│ 285,534│ 232,128│ 241,665│82.7│84.6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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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 울 │ 43,540│ 42,932│ 38,107│ 38,141│87.5│88.8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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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 산 │ 21,074│ 21,434│ 19,396│ 19,941│92.0│93.0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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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 구 │ 13,502│ 13,629│ 11,167│ 11,579│82.7│85.0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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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 천 │ 14,119│ 14,290│ 12,872│ 13,207│91.2│92.4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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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 주 │ 7,247│ 7,560│ 5,840│ 6,451│80.6│85.3 │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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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 전 │ 6,958│ 7,029│ 5,819│ 5,967│83.6│84.9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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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 산 │ 4,947│ 4,886│ 4,460│ 4,437│90.2│90.8 │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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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 원 │ 11,437│ 11,545│ 8,803│ 9,108│77.0│78.9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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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 북 │ 10,787│ 11,104│ 7,704│ 8,338│71.4│75.1 │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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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 북 │ 20,978│ 21,278│ 14,942│ 15,911│71.2│74.8 │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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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 남 │ 21,193│ 21,634│ 18,834│ 19,573│88.9│90.5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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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주 │ 3,542│ 3,738│ 2,397│ 2,595│67.7│69.4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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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미상││ 0│ 39│ 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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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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