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부터 작년까지 3대 중증 응급환자 등 1천172건 이송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리는 응급 의료전용 강원 닥터헬기가 중증 응급환자 생명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2013년 7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배치한 이후 지난해까지 1천172건을 긴급이송했다.
신속한 처치가 필요한 중증외상, 급성 심혈관, 뇌혈관 질환 등 3대 중증 응급환자가 725명으로 전체 이송환자의 62%를 차지했다.
닥터헬기는 각종 응급의료 장비를 갖추고 출동 시 응급의학 전문의와 응급구조사 등이 동승, 응급처치한다.
긴급 이송 요청 후 6.5분 이내로 출동하고, 최대 6명(조종사 2명, 의료진 2명, 환자 2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270㎞ 유효 항속할 수 있다.
도는 지역이 넓고 산악지역이 많은 특성에 따라 그동안 구급차 등 기존 응급의료시스템만으로 이송했을 때 골든타임(중증외상 1시간, 심혈과 2시간, 뇌혈관 질환 3시간)을 놓쳐 생명을 보장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도 관계자는 20일 "응급의료 전용 헬기의 실제 환자이송시간은 평균 48분대로 골든타임을 준수하고 있다"며 "그러나 앞으로 40분 이내로 더욱 단축하고 출동 소요시간도 현재 평균 6.5분에서 5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함으로써 중증환자 생명보호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에서는 인천·경기·충남·전북·전남·경북 등 7개 시도에서 응급의료헬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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