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스키 여제' 린지 본(35·미국)이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대회에서 '톱 10'에 진입했다.
본은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2018-2019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여자 알파인 활강 경기에서 1분 37초 58의 기록으로 출전 선수 52명 중 공동 9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캐나다에서 열린 월드컵 출전을 준비하다가 왼쪽 무릎을 다친 본은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활강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전날 경기에서 공동 15위를 기록한 본은 복귀 후 두 번째 대회인 이날 순위를 9위로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본은 현재 월드컵 통산 82승으로 여자 선수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4승을 추가하면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의 남녀 통틀어 최다승 기록 86승과 동률을 이룰 수 있다.
라모나 지벤호퍼(오스트리아)가 1분 36초 22로 전날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코르티나담페초는 본이 월드컵에서 활강 6승, 슈퍼대회전 6승 등 총 12승을 수확한 장소다.
본은 20일 이곳에서 열리는 슈퍼대회전 경기에 출전한다. 슈퍼대회전에는 미케일라 시프린(미국)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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