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협상 '훈풍'에 장중 2,130선 탈환(종합)

입력 2019-01-21 09:32   수정 2019-01-21 09:36

코스피, 미중 협상 '훈풍'에 장중 2,130선 탈환(종합)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등 기대감에 21일 장중 2,130선을 탈환했다.
이날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6포인트(0.15%) 상승한 2,127.54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9.59포인트(0.45%) 오른 2,133.87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13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2월 1일(장중 고점 2,136.64) 이후 한 달 보름여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0억원, 10억원을 순매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북한과의 2차 정상회담을 2월말 열기로 합의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지지율 하락 등 트럼프가 처한 미국 내 정치 상황이 대외정책에 대한 속도 조절과 유화적인 대응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미중 무역분쟁 해소는 신흥국 증시를 둘러싼 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SK하이닉스[000660](1.0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8%), POSCO[005490](1.52%), LG화학[051910](0.68%) 등이 오르고 삼성전자[005930](-0.35%), 셀트리온[068270](-1.00%), NAVER[035420](-1.45%), SK텔레콤[017670](-1.48%), 한국전력[015760](-2.51%) 등은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17포인트(0.02%) 내린 696.1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40포인트(0.34%) 오른 698.74로 개장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0억원, 14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36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1.35%), 신라젠[215600](-0.29%), CJ ENM(-0.48%) 등이 내리고 남북 경협 관련주인 아난티(7.91%)와 에이치엘비[028300](1.15%), SK머티리얼즈[036490](0.46%) 등은 올랐다.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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