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강화도 남북평화도로·교동도 평화산단 우선 추진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가 강화도 남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하는 계획을 중장기 검토 과제로 전환했다.
21일 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전임 유정복 시장 재임 기간 추진했던 강화군 화도면 일대 904만3천㎡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중장기 검토 대상으로 미루기로 했다.
대신 시와 경제청은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를 고려해 북한과 인접한 강화군 교동도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평화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인천 영종도∼신도∼강화도를 해상교량으로 연결하는 사업비 4천500억원, 길이 14.6㎞의 '서해남북평화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교동도 평화산업단지 조성과 서해남북평화도로 건설은 지난해 취임한 박남춘 인천시장의 주요 공약사업이다.
앞서 시는 2017년 11월 미국의 부동산 개발전문업체와 강화도 남단에 총사업비 2조3천억원을 들여 대규모 의료관광단지를 개발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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