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미국 환경자원협회가 주관하는 국제공인숙련도시험에서 대기, 수질, 토양 분야 모두 '우수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 평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험은 세계적인 숙련도 시험 운영기관인 미국 환경자원협회가 전 세계 시험기관에서 측정·분석하는 자료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평가하기 위해 매년 실시한다.
한국환경공단은 대기 분야 1개 항목, 수질 분야 6개 항목, 토양 분야 3개 항목 시험에 참여했다.
평가 결과 대기 분야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참가한 미세먼지 항목에서 '만족'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우리나라 대기 측정망 자료가 국제적으로 신뢰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공단은 전했다.
수질과 토양 분야에서도 모두 '만족' 평가를 받았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정부가 환경 정책을 성공적으로 수립하려면 공단이 신뢰성 있고 정확한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라며 "환경기업들도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더 고품질 자료를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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