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광주서 '협력 회의'…영호남 공동성명서 발표도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영호남 8개 시도 시장과 도지사가 자치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부산, 대구, 울산, 전남, 전북, 경북, 경남 등 영호남 8개 시장·도지사가 참석하는 제15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 회의가 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들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등 공동정책 과제 8건, 영호남 광역철도망과 광역도로망 건설 등 지역 균형발전 과제 2건을 발굴·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영호남 관광교류 활성화, 수도권 공장총량제 준수 강화,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지방이양 공동 대응 등 공동정책 과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또 부산∼목포 간 광역고속철도망 구축, 남해안 해안관광도로, 여수∼남해 동서해저터널 등 영호남 지역균형발전 과제를 집중적으로 협의한다.
특히 올해 광주에서 열리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영호남 주요행사의 성공개최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안건 심의·의결 후에는 '수도권 일변도의 국가개발정책에 따라 지역 불균형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기 위해 영호남이 새로운 지역균형발전 축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 회의는 1998년 영호남 지역갈등 해소와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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