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정희돈)은 2018년 4분기 체육기자상 수상작을 선정해 21일 발표했다.
보도 부문에선 SBS 김영성, 이정찬 기자의 '울분 토한 팀킴…컬링 대부 김경두 일가 전횡 폭로'가 선정됐다.
김영성, 이정찬 기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에서 은메달을 따내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팀킴'이 소속팀 지도자인 김경두 씨와 그의 가족들의 횡포로 큰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보도했다.
'팀킴' 선수 전원을 단독으로 인터뷰해 그들의 주장을 들었고, 치밀한 취재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보도 후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 경북도와 함께 특정감사에 들어갔고, 김경두 씨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가족 모두가 컬링계에서 떠나겠다"고 선언하는 등 사회적 파장이 적지 않았다.
아울러 동아일보 이헌재 기자의 '단일팀 감동→분란 6개월…여자아이스하키에 무슨 일?'과 스포츠동아 최익래 기자의 'NC, 선수 트레이드 때 범죄사실 은폐'도 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뽑혔다.
기획 부문에선 JTBC 온누리, 백수진 기자가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의 폭로로 드러난 빙상계의 이면을 고발한 '메달에 덮인 빙판 위 폭행'이 선정됐다.
2018년 4분기 체육기자상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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