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택시' 기사 시점서 만든 곡"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윤종신이 월간 음악 프로젝트 '2019 월간 윤종신' 1월호로 '이별손님'을 23일 공개한다.
21일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별손님'은 윤종신이 작사하고 김연우가 부른 '이별택시' 속 택시 기사의 시점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노래다.
'이별택시'에는 '어디로 가야 하죠 아저씨/ 우는 손님이 처음인가요'란 노랫말이 담겼고, '이별손님'은 택시 기사가 뒷자리에 앉은 '손님'에게 마음속으로 건네는 따뜻한 위로를 테마로 했다.
이 곡은 '월간 윤종신'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지원자의 곡을 받아 작업했다. 그간 수많은 창작자가 미스틱과 '월간 윤종신' 앞으로 자신이 만든 노래를 보내왔지만, 윤종신의 선택을 받아 실제 작업까지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종신은 "일단 곡이 좋았다"며 "끝까지 듣게 하는 힘이 있었고, 가사의 발상과 화법도 마음에 들었다. '이별택시'를 운전한 그 아저씨의 시점으로 상황을 다시 그렸는데 이야기를 이렇게 풀어낼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별손님'을 들고 와 윤종신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곡가는 데스크(DESK)란 팀이다.
곡을 만든 데스크의 박민우는 "어느 날 '이별택시'를 듣다가 문득 가사 속에 등장하는 아저씨의 마음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스쳤고 택시 기사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를 상상했다"며 "윤종신 프로듀서가 제 이야기에 공감해주신다니 정말 기쁘고, 함께 작업한 친구들에게도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mim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