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스타 "143개 공익법인은 100점 받아…전년보다 49개 늘어"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사회복지·문화사업 등을 하는 공익법인 중 대다수가 불충분한 사업 정보를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익법인 평가업체 '한국가이드스타'는 2017년도 사업 기준 공익법인 공시를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1천277개 중 944개(74%) 법인이 불충분한 정보를 공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고유목적사업비, 관리·모금비, 직원 수 등을 '0'으로 기재하는 등 필수 사업 내용을 제대로 기재하지 않아 불충분 정보 공시 법인으로 분류됐다고 가이드스타는 설명했다.
가이드스타의 자체 평가지표에 따라 100점 만점을 받은 법인은 143개로 전년보다 49개(34%) 증가했다.
SK행복나눔재단, 한국컴패션 등 15개 법인이 3년 연속 만점을 받았으며, 월드투게더, 제주 4·3평화재단 등 17개 법인은 이번 평가에서 처음 만점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주로 사회복지나 문화·예술 사업을 하는 단체를 상대로 이뤄졌으며 학교법인, 의료법인, 기부금 3천만원 미만, 설립 2년 미만 법인 등은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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