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계자' 김동관·김동원 등 비즈니스미팅 등 참석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한화그룹 최고경영진이 올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대거 참석했다.
지난 22일 개막한 올해 다보스포럼에는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와 함께 김승연 회장의 아들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등이 참가했다고 그룹 측이 24일 밝혔다.
이들은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주요 공식 세션과 토론에 잇따라 참석하는 한편 전세계 각 분야의 유력 인사들과 50여차례의 비즈니스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10년 연속 다보스 개근' 기록을 세운 김동관 전무는 벨기에 국왕,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 장관,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 등과 만나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의 확산 및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동원 전무는 세계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락의 로런스 핑크 최고경영자(CEO), 싱가포르 경제개발청의 배 스완 진 회장 등과 회동하고 글로벌 경제 전망을 공유하는 동시에 투자 방안도 협의했다.
신현우 대표는 보잉,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등 세계적 항공기 제작사 대표들과 함께 관련 세션에 참석하는 한편 비즈니스미팅을 진행했고, 김용현 대표는 베어링, 블랙스톤 등 자산운용사 대표들과 만났다.
이와 함께 한화그룹은 영국의 유력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에 게재한 브랜드 광고, 주요 행사가 열리는 콩그레스센터 인근 호텔의 외벽에 내건 현수막 등을 통해 글로벌 홍보 활동도 벌였다.
그룹 관계자는 "김승연 회장이 올초 신년사에서 '무한기업'의 좌표를 제시한 바 있다"면서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무한기업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코리아 브랜드 알리기에도 나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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