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내·외장 디자인을 바꾸고 버스에 특화된 안전과 편의사양을 대폭 강화한 '유니버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22일 공개했다.
3월 중 출시할 예정인 유니버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은 전장이 12.5m인 최고급형 모델 '노블EX'가 추가됐다.
노블EX 모델은 좌석 간 거리를 기존 854mm에서 910mm로 늘렸고, 화물실을 2개(6.4㎥)에서 3개(7.3㎥)로 확장해 국내 최대 수준의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또 유니버스 전 모델에 국내 처음으로 엔진룸 화재 소화 장치와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안전 기술을 대폭 확대 적용했다.
이에 따라 엔진룸에 화재가 발생하면 이를 감지하고 클러스터에 경고 메시지와 경고음을 작동시키며 엔진룸에 탑재된 소화액을 분사해 진화한다.
또 운전자 주의 경고와 주행 때 전방 차량과 일정 거리를 유지해주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된 대형버스 추돌사고를 방지한다.
운전석에는 국내 처음으로 크래쉬 패드 매립형 변속기 레버를 적용해 운전자의 승하차성을 개선했고 주행 중에도 후방을 확인할 수 있는 후방 모니터를 적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자인과 승객 거주성에 민감한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12.5m 신규 모델을 출시했으며 이와 함께 경제형 모델과 고급형 모델도 상품성을 개선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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