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립중앙박물관서 특별강연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일본 열도에는 고래로 한반도와 긴밀한 관계를 맺었음을 보여주는 흔적이 많다.
규슈(九州) 북쪽에 자리한 사가(滋賀)현 오쓰(大津)시도 그 무대 중 하나다. 신라 통일(676년) 이후 백제와 고구려인들이 오쓰 일대로 넘어가 우리 문화를 전래했다. 또한 오쓰는 8세기 후반 헤이안 수도 헤이안쿄(平安京·지금의 교토)의 항구로 기능했기에 한반도를 비롯해 많은 외국 유물이 전해졌다.
오쓰를 중심으로 한일 양국의 역사적인 관계를 살펴보는 강연이 24일 오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오쓰역사박물관의 데라시마 노리히토(寺島典人) 학예연구사는 '오쓰와 한반도-고대부터 이어진 친밀한 관계' 발표를 통해 불교 미술품을 중심으로 현지의 한국 문화재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강연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 연계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물관 정명희 학예연구관이 '대고려' 특별전 기획과 구성도 설명할 예정이다. 강연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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