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훈련시설 일부 조정…대회 운영비도 대폭 증액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폐막 1주일 뒤 아마추어 대회인 마스터즈 대회가 열린다.
광주시는 마스터즈대회 일정 등 광주수영대회 사업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마스터즈대회는 당초 수영대회 폐막 다음 날인 7월 29일 개막 예정이었으나, 1주일 뒤인 8월 5일 개막으로 변경됐다.
8월 18일까지 14일간 광주와 전남 여수 경기장에서 열린다.
시는 국제수영연맹(FINA)과 협의해 참가 선수들이 선수촌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대회 기간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교통여건, 경기환경 등을 감안, 경기장과 훈련시설도 일부 조정됐다.
경기장은 남부대 국제수영장, 남부대 종합운동장, 진월국제테니스장, 광주시청 문화광장, 장성호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진월테니스장은 염주종합체육관, 장성호는 여수엑스포해양공원으로 바뀌었다.
남부대운동장과 진월테니스장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었던 아티스틱 수영과 수구는 염주체육관과 남부대운동장에서 각각 열린다.
훈련시설은 기존 거리가 너무 멀다는 지적이 나온 전남체육고가 빠지고 광주체육고 수영장, 염주수영장 등 2곳으로 줄었다.
방송 보도시설은 광주 광산구 첨단중앙로에, 선수촌 및 미디어촌은 광주 광산구 금봉로에 마련된다.
대회 운영 사업비는 582억3천여만원(국비 183억3천만원·시비 399억800만원)에서 732억800만원(국비 183억1천500만원·시비 548억9천300만원)으로 늘었다.
광주수영대회는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FINA 회원국 200여개 나라에서 선수 및 임원, 미디어 관계자 등 7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광주와 여수 5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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