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코트라(KOTRA)가 국내 기업의 신남방 지역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코트라는 22일 베트남 다낭에서 동남아대양주지역 무역투자전략회의를 열어 한국 기업의 아세안(ASEAN) 진출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다낭은 지난 21일 베트남내 세번째 코트라 무역관이 개관한 곳이다.
코트라는 해외 지역별로 전년 대비 10% 수출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동남아대양주의 경우 우호적인 수출여건 조성과 수출기회 확대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코트라는 유망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 올해 한류박람회(방콕)와 한국상품전(쿠알라룸푸르) 등 한류 기반 행사를 개최하고, 국내 기업이 베트남 최대 빈그룹의 1천800여개 소매유통점에 납품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자동차부품, 조선 분야 기업들이 아세안 소재 글로벌 기업과 사업 상담할 자리를 마련하고, 인도네시아와 조선기자재 공동생산 파일럿 사업도 추진한다.
코트라는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 27곳에 공유사무실을 운영 중인 코하이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한국 기업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노이와 자카르타 무역관을 코워킹무역관으로 운영, 기업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할 공간을 제공한다.
아세안 수출은 작년 처음으로 1천억달러를 돌파했다. 아세안은 세계 경기 악화 우려에도 올해 5.2%의 안정적인 경제 성장이 전망돼 우리 기업의 중요한 해외 진출 대상지가 될 것으로 코트라는 전망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아세안은 핵심 경제협력 파트너이자 우리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시장 중 하나"라면서 "현지의 필요와 우리의 강점을 결합한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신남방정책의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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