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재조사로 디지털 지적 구현…올해 13㎢ 지적 불부합지 정리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지적 불부합지를 정리하는 등 지적 재조사사업으로 디지털 지적 구현에 나선다.
토지의 실제 현황과 다른 지적공부 등록사항을 바로잡으려는 것이다.
기존 종이 지적도를 그대로 전산화해 한계가 있는 도해 지적을 수치 지적인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함으로써 국토의 효율적 관리, 국민 재산권 보호에 이바지하고자 추진한다.
도내 지적 불부합지는 지적공부 254만7천 필지 중 29%인 72만9천 필지(2천27㎢)에 이른다.
올해 국비 13억원을 들여 34개 지구 7천 필지(13㎢)의 지적 불부합지를 정리한다.
도는 그동안 국비 84억원 등 95억원을 들여 200개 지구 5만3천 필지(236㎢) 지적 불부합지 정리를 완료했다.
이외 71%인 181만8천 필지(1만4천599㎢)는 기존 일제 강점기 당시 동경측지계로 등록돼 있어 국제 표준 세계측지계 좌표 변환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23만1천 필지(1천855㎢)를 세계측지계로 변환 등록할 예정이다.
고인택 도 토지과장은 22일 "지적 재조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잘못된 지정정보 및 불규칙한 토지 모양을 바로잡아 도민의 재산을 보다 쓸모 있고 가치 있게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디지털 지적 완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국토 15%에 해당하는 지적 불부합지 554만 필지 6천154㎢를 대상으로 2012년부터 2030년까지 국비 1조3천억원을 투입, 지적 재조사를 통한 디지털 지적 구축 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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