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자연경관이 빼어난 천곡동 한섬 일원에 감성 바닷길을 올해 하반기 착공한다.
22일 동해시에 따르면 천혜의 경관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2020년까지 39억원을 투자해 한섬 바닷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6월까지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감추사∼한섬 입구 바닷길 1㎞를 조성할 예정이다.
2020년에는 군부대 철조망을 제거하고 한섬 입구∼가세마을 구간 바닷길 1.5㎞를 진행한다.
시는 해안경관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군부대가 사용하던 해안 순찰로를 최대한 활용하고, 인공구조물은 절벽 등 단절된 구간에만 제한적으로 설치할 방침이다.
또 해안 산책로·전망대·휴게 공간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한섬 일원은 해안선을 따라 울창한 송림, 기암괴석, 소규모 해변 등이 어우러져 해안경관이 아름답다.
여기에다 국내 최대의 마린 포트홀, 파도에 의해 촛대바위처럼 만들어진 암석인 시스텍, 석회암 암석 기둥인 라피에, 몽돌해변은 지질학적 가치가 있다.
시 관계자는 "한섬 감성 바닷길이 조성되면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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