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10일 롯데호텔월드서 월드서밋 2019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이기성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 한국회장은 22일 올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가정연합은 평화와 통일의 새 시대, 세계 중심국가로 우뚝 서게 될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평화통일운동에 힘써 '신통일한국'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성취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민족이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는데 이제 그때가 왔다"며 올해 진행할 다양한 행사를 소개했다.
가정연합은 다음 달 7~10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월드 서밋 2019' 행사를 한다.
'월드 서밋'은 세계 각국 지도자와 전문가들이 인류의 미래를 위한 혜안을 모으고 국제적 갈등의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에는 각국 전·현직 정상, 총리, 장관, 국회의원, 종단 지도자 등 1천200명이 모인다고 가정연합 측은 설명했다.
올해 행사는 세계 지도자들이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해 공감대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지도자콘퍼런스(ILC)도 열린다.
서울·인천권에서는 2월 13일 지도자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를 포함해 전국 5대 권역에서 강연회 등이 이어진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1일부터 5월 10일까지 100일간은 한국·일본 청년 학생 교류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한국과 일본 청소년들의 만남을 통해 양국을 하나로 잇는 평화교류 운동이다.
효정세계평화재단은 다음 달 13일 국내외 장학생 3천여명에게 장학금 총 100억원을 전달한다. 재단은 매년 국내 500여명, 해외 2천500여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가정연합은 다음 달 10일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문선명·한학자 총재 탄신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같은 달 12~14일에는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국제과학통일회의(ICUS)를 연다.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세계인이 함께 달리는 '피스로드 2019 세계대장정' 행사는 국가별로 열린다.
이 회장은 "지난해 국내 신도가 크게 늘고 이슬람 국가에 세네갈에서 집회를 여는 등 가정연합이 세계적으로 전진했다"며 "대북제재가 완화되면 북한과의 교류도 확대하는 등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