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사전 컨설팅 감사·적극 행정 현장 면책제도 시행 등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올해 감사행정 목표를 '도민에 도움 되는 감사'로 정하고 자체감사 계획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지금까지 합법성 여부 위주의 감사에서 공정·형평·안전 등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사회적 가치 감사'를 추진하고, 문제 적발보다는 해결을 위한 대안 제시와 제도 개선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감사시스템 개선을 통한 감사행정 혁신, 현장 중심의 소통하는 종합감사,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특정감사, 공직기강 확립 및 도민 고충 공정 처리, 도민과 함께하는 청렴경남 실현 등 5대 정책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감사행정 혁신을 위한 합의제감사기구 도입 검토, 사회적 가치 감사 시행, 적극행정 지원시책을 중점 시행한다.
특히 공직사회가 변화와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찾아가는 사전 컨설팅 감사'와 '적극행정 현장 면책제도'를 추진한다.
찾아가는 사전 컨설팅 감사는 기업체가 필요할 때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고문변호사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설치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사전지원 감사체계를 구축한다.
그동안 절차와 면제요건이 복잡한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감사 기간에 감사장 안에 상담창구와 전담직원을 배치해 수감기관 의견을 반영하는 적극행정 현장 면책제도도 운영한다.
도는 올해 시·군, 직속기관, 사업소, 출자·출연기관 등 20개 기관에 대해 종합감사를 한다.
도민생활과 밀접한 안전분야와 보조금 등은 시의성 있는 특정감사로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이밖에 공직비리 차단을 위한 감찰과 부패방지 예방 활동,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 청렴시책도 계속 추진한다.
정준석 도 감사관은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감사가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현장 의견을 경청해 문제점을 해결하는 감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