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로 가는 또 하나의 관문인 PGA 투어 차이나에 많은 한국 선수들이 문을 두드리고 있다.
PGA 투어의 국내 홍보를 담당하는 스포티즌은 오는 2∼3월 세 차례에 걸쳐 열리는 PGA 투어 차이나 글로벌 퀄리파잉 대회에 현재까지 80여 명의 한국 국적 선수들이 참가 신청을 했다고 22일 전했다.
PGA 투어 차이나 퀄리파잉 대회는 중국과 태국에서 열리며 대회마다 120명의 선수가 참가할 수 있다.
각 대회 우승자에겐 2019년도 PGA 투어 차이나 전체 출전권이, 2∼12위엔 첫 6개 대회 출전권, 13∼35위엔 6개 대회 조건부 출전권이 주어진다.
PGA 투어 차이나는 라틴아메리카, 캐나다에 이어 PGA가 출범한 세 번째 국제 투어로, PGA 3부 투어의 성격을 가진다.
PGA 투어 차이나 대회에도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며 시즌 상금 순위 5위까지는 PGA 2부 투어 웹닷컴 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꿈의 무대인 PGA 정규 투어는 퀄리파잉 스쿨 없이 웹닷컴 투어를 통해서만 '신입생'을 받고 있어 웹닷컴 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하거나 PGA 투어 차이나와 같은 국제 투어를 거쳐 웹닷컴 투어에 먼저 입성해야 한다.
지난 시즌에는 한국 국적의 토드 백(백우현)이 상금 5위에 올라 웹닷컴 투어 카드를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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