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몸에 쌓인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데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충남 태안산 '곰피'가 주목받고 있다.
22일 태안군에 따르면 이달 들어 소원면 파도리 어민들이 인근 바다어장에서 하루 28t의 곰피를 채취, 출하하고 있다.
다시마목 미역과의 해조류인 곰피는 풍부한 점액 성분을 가지고 있어 호흡기 속으로 들어온 미세먼지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비타민K가 풍부해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준다.
태안산 곰피는 청정해역에서 자라 윤기가 있고 진한 바다향에 식감이 쫄깃해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많다.
1월부터 3월까지 수확하며, 현재 출하 가격은 1포대(약 55kg) 기준 3만원 선이다.
군 관계자는 "곰피가 미세먼지 잡는 해초류로 재조명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과메기나 삼겹살과 함께 곁들이면 별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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