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키움증권은 23일 유한양행[000100]이 신약 연구개발(R&D)을 바탕으로 한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허혜민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16.9% 증가한 3천972억원, 영업이익은 40.4% 증가한 3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수출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 후보물질의 계약금 1천500만 달러(약 170억원) 및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계약금 3천만 달러(약 339억원)가 올 1분기부터 유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보다 33% 감소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R&D 비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한양행은 R&D 투자 비용을 지난해 1천70억원에서 올해 1천500억원으로 늘리면서 신약개발업체로 변모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유한양행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6.5배로 상위 제약사의 34배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라면서 목표주가도 32만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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