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최근 발생한 전통시장 화재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해 피해를 줄인 시장상인 5명에게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안병삼(57)씨 등 자유·무학 시장 상인 5명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난 5일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불이 대형화재로 번지지 않도록 소화기를 이용, 자체 진화하는 등 재빠르게 초기대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길형 시장은 "시민 여러분이 보여준 안전의식과 주인의식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며 "화재 걱정이 없는 안전한 충주를 만들기 위해 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이 불을 끄는 데 도움을 준 무학시장 방범대와 자유시장 자율소방대도 표창을 받았다.
지난 5일 오전 0시 38분부터 2시간 20여분 동안 충주시 무학·자유시장 일원에서 18차례에 걸쳐 불이 났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대처로 다행히 이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실직을 비관한 최모(55)씨의 방화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씨를 방화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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