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학습효과'…中연예계 석달새 2조원 '자진납세'

입력 2019-01-23 10:42  

'판빙빙 학습효과'…中연예계 석달새 2조원 '자진납세'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작년 중국 톱스타 판빙빙(范氷氷)의 탈세 사건이 불거지고 나서 중국 연예인들이 총 2조원에 육박하는 세금을 '자진 납세'했다.
23일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작년 말을 기준으로 중국의 영화 산업 종사자들은 총 117억4천700만 위안(약 1조9천500억원)의 세금을 미납했다고 신고했는데, 이 중 115억5천300만 위안(약 1조9천150억원)의 세금을 이미 납부했다.
작년 판빙빙의 탈세 사건이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자 중국 당국은 영화계 스타들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 방침을 밝혔다.
세무 당국은 작년 10월, 고소득 연예인들이 2016년 이후 납세 실적을 스스로 재점검해 누락된 세금이 있으면 연말까지 '자진 납세'하라고 요구했다.
당국은 스스로 탈세액을 납부한 연예인들을 가볍게 처벌하겠지만 기간 안에 탈세액을 자진해 신고하지 않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특별 조사 기간에 탈세 사실이 새로 드러나면 행정적, 형사적 책임을 엄정하게 물을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홍콩 빈과일보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끈 드라마 '미월전'의 주인공 쑨리(孫儷)와 그 남편 덩차오(鄧超)가 2억5천만 위안(약 414억원), 영화 '전랑(戰狼) 2'의 주인공 우징은 2억3천만 위안(약 381억원)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