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매식서 ㎏당 8천원선…상큼한 맛·향 소비자 인기
(하동=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하는 경남 하동 취나물이 출하를 시작했다.
하동군은 23일 하동농협 적량지점 삼화실선별장에서 하동·부산·진주·순천지역 중매인과 생산자 등이 모여 '2019 취나물 초매식'을 열었다.
적량취나물작목반이 주관한 초매식에는 취나물 풍작과 농업인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와 함께 올해 수확한 취나물을 경매했다.
작목반은 지난해까지 중간상인을 통한 위탁 출하하던 것을 올해부터 현장 경매방식으로 바꿨다.
이날 경매가는 지난해와 비슷한 ㎏당 8천원선에 2t가량이 거래됐다.
하동 시설 취나물은 초매식을 시작으로 오는 5월까지, 노지 취나물은 3월 중순부터 6월까지 출하된다.
하동산 취나물은 지리산의 깨끗한 물과 풍부한 일조량 속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돼 맛과 향이 뛰어나다.
취나물 주산지인 하동군 적량·청암·악양·양보면 일원 630개 농가는 110여㏊에서 연간 2천440여t을 생산해 54억원가량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취나물은 비타민C와 아미노산·칼륨 등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성인병과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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