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구리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에 갈매역이 설치될 수 있도록 시장·군수 협의회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지난 22일 수원에서 열린 경기도 시장·군수 협의회에 참석해 갈매역 설치를 건의했다. 현재 GTX-B 노선은 구리지역에 정차하지 않는다.
안 시장은 협의회에서 "인접 도시인 남양주 다산신도시 입주 여파로 출퇴근 시간대 구리시 도로는 교통지옥"이라며 "GTX-B 노선 남양주 별내, 평내, 호평 등 3개 역과 함께 구리 갈매역도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경춘선 갈매역 배차 간격이 20∼25분으로 길어 갈매택지개발지구 시민들이 교통 불편을 겪고 있다"며 "GTX-B 노선은 갈매역에서 반드시 정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남양주 마석 80㎞로 설계됐으며 총사업비는 5조9천억원으로 추산됐다.
현재 예비 타당성 검토 중이며 최근 인천시민과 남양주시민들이 이 검토를 면제해달라는 내용의 건의문과 서명부를 국토교통부 등에 전달했다.
한편 안 시장은 협의회에서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 사업,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차별화 전략,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방안 등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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