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통영시에 사는 65세 이상 인구 약 12%가 치매 유증상자로 확인됐다.
통영시는 관내 65세 이상 2만2천54명을 대상으로 치매 선별검사를 해 1만6천143명(73%)의 조사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4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통영 치매안심센터 주관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인지저하 1천138명(7.1%)과 신규 치매 환자 215명(1%) 등 총 12.3%가 치매 유증상자로 나타났다.
조사받지 못한 사람들의 미검진 사유는 부재(조사요원 2회 이상 방문)가 45%로 가장 많았으며, 기타(31%), 검사거부(10%), 입원(6%) 등이었다.
인지저하 증상이 있는 1천138명 중 378명을 대상으로 추가 진행한 정밀 2단계 검사에서 치매 확진이 215명(56.9%), 고위험군 138명(36.5%), 정상 25명(6.6%) 등으로 판정됐다.
시는 인지저하자는 치매 환자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커 매년 치매 조기 검진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치매 선별검사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질환별 관리대상자를 분류해 맞춤형 사례관리와 인지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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