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영상·뉴미디어 콘텐츠산업 분야 특화 창업 시설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는 23일 오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SK엠시티 6층에 '고양경기문화창조허브'를 개소했다.
성남 판교(2014년), 의정부(2015년), 수원 광교(2015년), 시흥(2018년)에 이어 도내 5번째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고양에도 이제 방송·영상에 특화된 창업지원센터가 생겼다"면서 "많은 젊은이가 이 공간을 활용하고 성공, 개인과 사회에도 좋은 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투자할 곳이 없고, 투자할 돈이 많을 때가 있었다"면서 "당시에는 공정함과 균형, 평등이 중요한 가치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제는 세상이 바뀌었다. 투자할 돈과 투자할 곳이 많아졌다"면서 "작은 것을 많이 나누는 것이 중요한 정책이 될 것이다. 고양경기문화창조허브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시의 1순위 주력 산업이 방송영상산업"이라며 "주요 방송사가 입주한 장항동, 대화동 일원에 방송영상 밸리를 조성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유일 수중촬영 스튜디오인 고양 아쿠아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영상문화산업단지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 단지에 남북이 공동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남북공동 영상 콘텐츠단지 조성 방안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문화창조 허브가 콘텐츠산업 분야의 스타트업 창업과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면 고양 경기문화창조 허브는 방송영상·뉴미디어 콘텐츠산업 분야에 특화된 창업지원 시설이다.
경기문화창조 허브는 지역특화산업을 활용한 융복합콘텐츠 발굴과 창작·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경기도가 설립하는 문화콘텐츠 분야 창업지원센터다.
고양 허브에는 스타트업 및 방송영상, 뉴미디어 콘텐츠 분야의 기획을 위한 교육, 컨설팅, 실습·제작에 필요한 최신 영상시설과 스튜디오를 갖췄다.
또 지난해 말부터 '주니어 미디어 스쿨'과 '드론 영상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주니어 미디어 스쿨은 방송영상 미디어 분야에 꿈을 가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인기 유튜버, 비디오자키(BJ) 등 다양한 1인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학생들을 찾아가 강연도 하고 궁금증도 해결해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크리에이터와 대화를 통해 1인 영상 콘텐츠 제작과 관련된 궁금증을 풀 수 있다.
이밖에 유명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합동 방송을 진행하면서 인터넷방송 산업 환경을 몸소 체험해볼 수 있다.
n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