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신안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오는 7월 '엄마 나라말 이야기대회'를 연다.
'엄마나라말 이야기 대회'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엄마의 모국어와 한국어를 사용해 이야기 실력을 뽐내는 대회로, 이야기 주제와 말하기 형식엔 제한이 없다.
신안군에는 23일 현재 다문화가정 282가구에 엄마 나라말과 한국어를 함께 배우는 아이는 520명이다.
군은 '이중언어'로 살아가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성장환경의 특성을 '엄마 나라말 이야기대회'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회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참가할 수 있다.
경연할 수 있는 언어는 중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필리핀어 등 4개 언어다.
박우량 군수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이중언어의 생활을 하는데 글로벌 시대의 최고의 장점"이라면서 "엄마 나라말을 한다는 것은 엄마의 나라를 이해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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