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민선 7기 광주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하천복원사업 '광주천 아리랑 문화물길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광주시·유관기관·환경단체·전문가 등 43명으로 구성된 아리랑 문화물길 조성단이 출범했다.
조성단은 그동안 3차례 회의를 열어 실천과제 9개 등을 마련했다.
실천과제로는 수질 개선, 수량확보, 양동복개상가 쉼터 조성,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에코센터·파크 조성 등이 나왔다.
시는 지난달부터 광주천 수생·생태계 복원계획을 마련하고 조성단에서 제시한 실천과제를 검토하고 있다.
검토 결과를 조성단과 논의해 최종 과제를 선정하고 부서별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조성단의 실천과제와 수생·생태계 복원계획 결과를 토대로 올해 환경부에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신청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승국 광주시 건설행정과장은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고 맑은 물과 옛 정취가 흐르는 광주천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리랑 문화물길 조성 사업'은 이용섭 광주시장의 공약이다.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무등산 증심사∼남광주∼양동시장∼광천1교∼광천2교∼유촌교∼상무대교까지 광주천 16㎞ 구간을 복원·개발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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