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한채 새벽에 여고 침입…교복·체육복 훔친 30대에 영장

입력 2019-01-23 17:35   수정 2019-01-23 21:09

여장한채 새벽에 여고 침입…교복·체육복 훔친 30대에 영장



(익산=연합뉴스) 임채두 정경재 기자 = 가발과 교복으로 여장을 하고서 여자고등학교에 침입, 여학생 옷가지를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A(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2일과 12월 3일, 12월 11일 3차례에 걸쳐 익산의 한 여자고등학교에 들어가 교복 상·하의, 타이즈, 체육복, 향수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손쉽게 물품을 훔치려고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인 오전 6시께 학교에 들어갔다.
가발과 교복으로 위장한 데다 왜소한 체격 덕에 교문 앞 경비원의 의심을 사지 않았다.
A씨는 교실에 들어가 사물함을 뒤졌고 현금과 물품을 훔쳤다.
그는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에 범행을 모두 끝내고 학교를 빠져나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전북경찰청 제공]
물품이 사라진 사실을 알아챈 학생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학교 내·외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피해품을 회수하기 위한 A씨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두 상자 분량의 교복과 체육복 등 여학생 옷가지가 나왔다.
조사결과, A씨는 과거에 같은 수법으로 범행하다 적발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여학생 교복이 좋아서 그랬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d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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