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최영심 전북도의원(정의당)은 24일 "도내 7개 자치단체가 유신잔재라 볼 수 있는 새마을기를 아직도 태극기와 함께 나란히 게양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에서 사라져야 할 적폐"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본청 국기게양대에 새마을기를 함께 내거는 자치단체는 전북도와 군산시, 익산시, 남원시, 김제시, 무주군, 고창군 등이다.
이들 자치단체의 읍면동 사무소도 상당수가 새마을기를 내걸고 있다.
전주시, 완주군, 부안군 등 일부 자치단체는 본청과 달리 일부 읍면동사무소에 새마을기를 게양하고 있다.
본청과 읍면동사무소 모두에서 새마을기를 없앤 자치단체는 정읍, 진안, 장수, 임실, 순창 등 5곳이다.
최 의원은 "새마을기는 1976년 당시 총무처 지침으로 국기 다음의 2순위로 게양하도록 했으나 1994년 기관장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하고 "시대정신에 전혀 맞지 않는 만큼 즉각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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