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쌀 16t 사용된 셈…"지역 특산물 음료 개발 이어갈 것"
(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이달 출시한 '이천 햅쌀 라떼'와 '이천 햅쌀 프라푸치노' 등 이천 쌀을 이용한 음료가 3주 만에 60만잔이 넘게 팔렸다고 24일 밝혔다.
이 음료는 우리 전통 쌀을 대중적인 음료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경기 이천에서 재배·수확한 쌀로 지은 밥을 원료로 했다. 쌀의 구수한 맛과 영양을 극대화한 음료라는 평가다.
스타벅스는 앞서 '문경 오미자 피지오', '광양 황매실 피지오', '공주 보늬밤 라떼' 등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음료를 출시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이천 쌀 음료는 오전 7∼11시 하루 판매량의 절반에 가까운 40%가 팔렸다"며 "바쁜 출근길 간편한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음료는 출시 일주일 만에 20만잔이 넘게 팔렸고, 이어서도 판매 속도를 유지해 60만잔 판매고를 올렸다. 이를 통해 이천 쌀 16t이 음료에 소비된 꼴이다.
스타벅스는 "쌀 소비량이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이천 햅쌀 음료는 쌀 소비 시장에 새로운 변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료를 개발해 지역 농가와 상생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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