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약 5천개의 파이프를 구성된 대형 파이프오르간의 내부를 들여다보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롯데콘서트홀은 다음 달 27일 '오르간 어드벤처' 공연을 시작으로 7월 31일 '오르간 속의 거인', 12월 18일 '크리스마스 에디션'으로 이어지는 시리즈 '오르간 오딧세이'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파이프오르간은 웅장한 규모와 다채로운 소리로 '악기의 제왕'이라 불린다. 사람의 목소리나 오케스트라가 내는 소리와는 다른 차원의 장엄하고 초월적인 분위기의 선율이 매력적이다.
소리를 내는 파이프(pipe), 파이프에 바람을 불어넣는 바람 상자(windchest), 오르가니스트가 연주하는 연주대(console) 등으로 구성돼 있어 건반악기이면서도 관악기의 특성을 지녔다.
롯데콘서트홀은 공연장 상징이라 할만한 파이프오르간의 다양한 특징과 원리를 알려주는 시리즈를 운영해오고 있다.
트럼페터 나웅준이 파이프오르간 안으로 들어가 악기 내부를 무대 위 대형 스크린에 보여주는 이원생중계 순서가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오르가니스트 박준호가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합류해 쉽고 재밌는 해설을 덧붙인다. 1만5천~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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