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시 중구는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차이나타운과 답동성당 등이 장거리 도보 여행길인 '코리아 둘레길'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코리아 둘레길의 서해안 노선에는 중구 개항장·차이나타운·동화마을·자유공원·답동성당이 포함됐다.
이 길은 남동구 소래포구와 연수구 백제사신길을 거쳐 중구의 주요 관광지들을 지난 뒤 동·서구와 강화군으로 연결된다. 해당 구간은 그에 맞는 관광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안내 체계도 마련하게 된다.
인천은 애초 숲길이 있는 남동구를 중심으로 노선이 짜일 예정이었으나 중구가 구간에 포함해달라고 요청하면서 바뀌었다.
코리아둘레길 사업은 우리나라 동·서·남해안 및 비무장지대(DMZ) 등 외곽을 잇는 걷기 여행길을 구축해 관광 브랜드화하는 사업으로 2021년에 마무리된다.
중구 관계자는 "전문가 모니터링과 지역협의회를 거쳐 중구도 최종적으로 노선에 반영됐다"며 "쾌적한 도보 탐방을 위한 환경을 마련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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