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해역에 축구장 133개 면적 인공어초 조성한다

입력 2019-01-24 16:08  

경남 해역에 축구장 133개 면적 인공어초 조성한다
12개 해역에 36억 투입…어종 다양화·어획량 증가 효과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는 도내 3개 시·군 해역에 축구장 133개 면적에 해당하는 규모로 인공어초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도는 이날 '2019년도 경남도 어초관리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인공어초 시설계획 등을 심의, 확정했다.
인공어초 사업 대상지는 통영 4개 해역, 거제 3개 해역, 남해 5개 해역이다.
도는 이들 시·군 연안 12개 해역에 총 36억원을 투입해 96㏊ 면적에 어류용·패조류용 인공어초 시설을 조성하거나 기존 인공어초를 보강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도는 인공어초 어장이 어류 서식처와 산란장으로 역할을 하는 만큼 폐어구 투기 등으로 어초 어장 기능을 훼손하지 않도록 어업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도는 최근 3년간 도내 인공어초 설치 해역을 조사한 결과 어획량이 대조구역 대비 평균 1.86배 높은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강덕출 도 해양수산국장은 "인공어초 어장을 통해 서식 어종이 다양화하고 어획량이 증가하는 등 실질적 효과가 있다고 보고 앞으로도 인공어초 조성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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