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단독주택가격 6.76% 올라…상승률 5년 만에 전국보다 낮아

입력 2019-01-24 18:09  

제주 단독주택가격 6.76% 올라…상승률 5년 만에 전국보다 낮아
최고가 남원읍 주택 61억8천만원, 최저가 추자면 주택 510만원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의 표준 단독주택가격이 전년보다 6.76% 상승했으나 상승률은 5년 만에 전국 평균보다 낮아졌다.

24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제주 표준 단독주택가격은 전년보다 6.76%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는 서울(17.75%), 대구(9.18%), 광주(8.71%), 세종(7.62%)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표준 단독주택가격 상승률 9.13%보다는 2.37% 포인트 낮았다.
제주의 표준 단독주택가격 상승률은 2014년 전국 평균 상승률 3.53%보다 낮은 2.73%를 기록하고 나서 지난해까지 매년 급상승하며 전국 평균 상승률보다 높았으나 5년 만에 다시 낮아졌다.
제주의 연도별 표준 단독주택가격 상승률은 2015년 4.47%, 2016년 16.48%, 2017년 18.03%, 2018년 12.49%를 기록했다.
전국 표준 단독주택가격 상승률은 2015년 3.81%, 2016년 4.15%, 2017년 4.75%, 2018년 5.51%였다.
제주 단독주택 중에서는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 9천950㎡ 부지에 지어진 전체면적 936.22㎡ 규모의 주택이 61억8천만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도내 단독주택 중 최저가는 제주시 추자면 예초리에 있는 주택(부지 112㎡, 건물면적 29.75㎡)이다. 이 주택의 가격은 510만원이다.
도내에서는 20억원을 초과한 단독주택은 5채인 것으로 조사됐다. 9억원 초과∼20억원 이하 10채,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32채, 3억원 초과∼6억원 이하 223채, 1억원 초과∼3억원 이하 1천996채, 5천만원 초과 1억원 이하 1천531채, 5천만원 이하 654채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 또는 주택이 소재한 시·군·구 민원실에서 내달 25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이의 신청은 같은 기간 해당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부에 팩스(044-201-5536)나 우편물(2월 25일 자 소인 유효)로 할 수 있다. 국토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해도 된다.
ko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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