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모델링 콘퍼런스 개최…KAIST·대전마케팅공사 '합작'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내년 대전에 전 세계 멀티미디어 전문가들이 방문해 한자리에 모인다.
25일 대전마케팅공사에 따르면 내년 제26회 국제 멀티미디어 모델링 콘퍼런스(MMM) 개최지가 대전으로 확정됐다.
이달 초순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열린 MMM 2019 이사회에서 대만과 체코 등 경쟁국을 따돌리고 유치권을 확보했다.
MMM 학회는 미국 컴퓨터학회 멀티미디어분과 주축으로 25년 전 창립한 국제학술대회다.
멀티미디어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 연구 결과, 개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최근엔 멀티미디어와 인공지능(AI)을 융합한 독창적인 논문이 발표되고 있다.
콘퍼런스 기간에는 '비디오 검색실황 경진대회'(Video Browser Showdown)가 함께 진행된다.
일정한 주제를 놓고 관련 비디오를 제일 빠르고 정확하게 찾는 걸 목적으로 한다.
딥러닝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로 색다른 즐길 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대전마케팅공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팀과 한국유치위원회를 구성해 뛰었다고 전했다.
한국 개최 결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콘퍼런스에는 300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KAIST 노용만 교수는 "콘퍼런스는 새로운 기술의 발전 덕분에 해마다 참신하고 독창적인 연구 성과가 발표되는 장이 되고 있다"며 "국내 연구수준 향상은 물론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을 알리는 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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