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남북한, 일본, 중국 어린이들이 '우리 마을, 당신 마을'을 주제로 그린 그림 150점이 관람객들을 찾는다.
오는 2월 8~10일 일본 도쿄 치요다구 아트치요다3331 갤러리에서 열리는 '친구'展에서다.
일본 초·중학교 학생과 재일조선학교 초등학생이 그린 80점, 서울과 군포시 초등학생이 그린 25점, 북한 평양시 창경·능라초등학교 학생이 그린 20점, 중국 옌지시 조선족초등학교 학생이 그린 25점 등이다.
주최 측인 '남북코리아와 일본의 친구전시회 실행위원회' 관계자는 "그림을 통해 상대방의 생활과 문화를 알게 되고 참가자 간 또는 방문객과 참가자 간 편지도 주고받게 해 직접 만나기 어려운 어린이들이 국경을 넘어 소통하도록 돕는 취지"라고 말했다.
작품들은 오는 3월 8∼10일 오사카시 국제교류센터에서도 전시된다.
이후에도 일본 내 지역 문화센터, 학교, 각종 축제 등에서 전시를 요청해오면 그림을 대여한다는 게 실행위원회의 계획이다.
실행위원회에는 일본국제볼런티어센터, 북조선인도지원회, 코리아NGO센터, 재일본한국YMCA, 일본기독교협의회, 아유스불교협력네트워크, 피스보트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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